[가족상담 및 가족치료] 사이버네틱스

사이버네틱스

가족상담-사이버네틱스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라는 용어는 배의 조타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kybernetes’에서 유래된 ‘피드백’이라는 뜻이다.

 

사이버네틱스는 기계와 살아 있는 유기체의 작동 원리에 차이를 발견하고 이를 이해하기 위한 인식론으로, 제2차 세계대전 시절 뉴욕에서 메이시 회의를 통해 개념이 수립되었습니다. 사이버네틱스는 동물, 인간, 기계, 조직체 등의 통제와 대화를 연구하는 데 사용되었다.

인간 및 조직체의 통제와 대화는 환경과의 피드백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 피드백은 유입과 분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피드백은 긍정적인 피드백과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구분되며, 체계가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사이버네틱스는 이러한 피드백 시스템을 모델링하고 분석하여, 자동 제어 시스템 및 인공지능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됩니다. 사이버네틱스는 또한 인간의 신경계와 유사한 인공신경망 구조 개발에도 기여하였다.

인간은 이러한 유입과 분출을 통해 자신을 통제하며 환경과 대화를 계속한다. 마찬가지로 가족들은 가족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족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체계와 지속해서 유입과 분출을 통해 피드백하게 된다. 피드백은 긍정 피드백과 부정 피드백이 있다. 주의할 점은 긍정과 부정이라는 단어는 윤리/도덕적 관점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긍정과 부정이란 피드백의 결과를 체계가 어떻게 반응하는가의 개념이다. 피드백으로 인해 정보나 활동의 양이 줄어들면 부정 피드백이고 정보나 활동의 양이 많아지면 긍정 피드백이라고 한다.

1) 용어 정리

처음 제안자 : 수학자인 위너(Winner, 1948) 사이버네틱스는 ‘생물체계와 사회체계에 있어서 순환적 인과관계와 피드백 기제에 관한 과학’으로 발전하였다. 발달 초기에는 주로 공학에 작용했다. 주로 자동 온도조절 장치나 로켓같이 자기조절 기능이 있는 공학 장치가 많이 개발되었고, 국내에서는 ‘인공 두뇌학’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학적 개념을 행동 과학의 용어로 환원하고 가족치료에 적용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은 베이트슨이다. 사이버네틱스의 원리에 기초하여 ‘마음’의 개념을 수립하였고, 마음을 ‘살아 있는 것의 본질’로서 기계와 살아 있는 유기체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고 강조한다.

2) 1차 사이버네틱스

사이버네틱스의 개념은 그리스어로 '조종'이나 '통제'를 의미하는 'kybernetes'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개념은 체계를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중립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바탕으로 합니다. 체계가 어떤 패턴을 가지고 움직이는지를 기술한 단어이며, 일정한 피드백을 해주었을 때 어떤 규칙성을 보이는지 그 규칙성이 체계를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도록 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내담자 가족에게 상담자가 지속해서 칭찬했다고 하면, 칭찬받은 내담자 가족이 지속해서 상호작용이 증가하면서 칭찬을 통한 상호작용의 증가라는 일정 형태를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칭찬이라는 유입이 가족에게는 증가한 상호작용이라는 패턴을 갖게 하며, 이러한 패턴을 이해하여 체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3) 2차 사이버네틱스

사이버네틱스의 개념은 자신이 하나의 체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객관적인 현실이 존재하지 않고 다양한 체계에 의한 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사이버네틱스의 이론이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과 유사함을 나타내며, 가족 상담 분야에서는 후기 가족 치료의 탄생에 이어지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가족상담자는 가족의 다른 체계임을 인식하게 되어, 객관적인 시각에서 이들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체계 내에서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는 가족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상담의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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